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 안내 표지판에는
'동국사는 우리나라 개화기와 근현대사의 역사를 증명하는 건축물로써
식민지배의 아픔을 확인 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고 적혀 있다.
일본의 잔재를 없애겠다며 무조건식 철거만을 주창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볼 대목인 듯 싶다.
反面敎師(반면교사)를 위해서라도 유형적 자료들은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까 말이다.
사찰 내부에 설치된 소녀상은 그래서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
동국사 홈페이지 www.dongguksa.or.kr/
군산 동국사
2020. 11. 9.
등록문화재 제64호 대웅전
1913년 신축, 1935년 개축한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원 법당이다.
일직선 형태의 용마루와 지붕은 75도의 급경사를 이룬다.
국내 유일의 일본 전통 양식의 종각으로, 1919년 교토에서 만든 범종이 달려 있다.
군산 평화의 청동 소녀상 (2015년 고광국 작가가 제작)
일본을 응시하고 있는 소녀상 앞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검은색 타일 77장으로 만든 연못이 있다.
검은 타일은 대한해협과 거울을 상징한다.
참사문(참회와 사죄의 글)비
일본 불교 조동종에서 발표한 공식문서를 발췌해 새긴 비문으로
일본 제국주의에 영합한 잘못에 대한 반성과 참회 의지가 담겨 있다,
2013년 이치노헤 스님의 주도로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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