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강하 해 새벽에는 영하로까지 곤두박질 쳤다.
때 이른 겨울 옷을 챙겨 입을 만큼 한기를 느끼는 아침이다.
하지만 그냥 보내기 아쉬울 만큼 하늘은 덧없이 푸르고 청명하다.
주일미사를 드리곤 결혼기념일에 받았던 gift로 집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렸다.
카페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호암지의 정경은 쉽게 자리를 못뜨게 할 정도로 운치가 있다.
창문에 반사되는 실내 조명의 하얀 빛마져 푸른 하늘에 점점이 박혀 시선을 사로 잡는데 한 몫한다.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가 물러가면
가을은 더 큰 걸음으로 성큼 성큼 우리 곁에 찾아올게다.
하늘은 더 푸르고 , 세상은 더 현란하고 고은 색으로 탈바꿈해서...
호암지 스타벅스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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