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기차여행, 집사람과 2박3일 목포 여행을 계획했다.
표를 예매하기 위해 열흘전쯤 코레일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주말 아침 원하는 좌석은 없었고
누군가 취소를 한건지 순방향 남은 2좌석을 겨우 구할 수 있었다.
숙소는 목표역 근처로 잡았고 대충 일정도 잡아본다.
케이블카도 타고 유달산 노적봉도 오르고 근대 역사거리도 걸어보고
갓바위, 평화광장,시화골목,스카이워크 등등의 동선도 정리했다.
산정동 레지오마리애 기념성당도 들르고 주일미사는 경동성당에서.
짐을 꾸리곤 내일 찾을 목표를 그리며 일찍 잠을 청했는데 사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점점 심해지는 복통에 결국은 예매건들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
동이 트기 시작하는 이르고 이른 새벽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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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뽑고 CT촬영에 엑스레이, 조영촬영 등등등
복통에 간수치는 평상시의 30배, 황달증세도 보인다는데 담도결석이란다.
입원은 했지만 주말에 의사가 없어 조치가 안돼고 이틀을 소비한 후
월요일 11시경 의사와 면담, 오후 늦게 내시경을 통해 1.2cm정도의 돌을 꺼집어 냈다.
화요일 조영촬영과 초음파 검사후 오후 늦게 가정산을 하고 퇴원을 했다.
2박3일 목포여행이 3박4일 병원신세로 끝나는 허무한 5월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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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 않게 작년 12월 코로나 3차백신 접종이후 명치 아래 부분 통증과 속 거북한 증세가 시작됐다.
백신 후유증으로 알았고, 소화제나 동네 병원을 찾아서 소화불량 쪽 처방을 받았다.
2월말쯤인가는 복통이 심해 야간에 응급실을 찾았는데 코로나 증세가 보인다며 진료를 거부도 당했다.
그리곤 또 넘어가고, 3월에 코로나 확진. 그리고 가끔씩 발생하는 복통은 동네병원 처방으로 해결했다.
모르는게 약이 아니라 병이다.
담도결석 같은 것은 생각도 못해봤으니까.
6개월동안 증세는
가끔씩 명치 아래 통증이 있었고 또는 오른쪽 부분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속이 거북했고 설사도 했던 것 같다.
입원할 때 구토나 매스꺼움에 대해 반복해서 물어봤는데 그런 증세는 없었다,
어쨌튼 3박4일 입원동안 실질적인건 내시경으로 돌하나 빼낸건데
입원비 가정산으로 백십만원을 결재했다. 아! 병원비는 푼돈이 아니었구나.
진료비 가정산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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