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원동 주교좌성당

원주교구 주교좌 성당인 '원동성당'을 처음 접한 느낌은 '청빈함'이였다.
그래도 명색이 원주교구를 대표하는 성당인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마당은 좁았고 성당외의 부속건물 역시 노후화되어 있었다.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들을 볼 때마다 느꼈던 이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그런지
소박한 정감은 더 경건한 마음을 갖게했다.

1913년 완공되었던 벽돌식 고딕성당(70평)은 6.25전쟁때 전소되었고
현재의 성당은 15대 주임으로 부임한 이 바드리시오 신부가 
1954년 9월 건평 120평 규모로 구축하여 10월13일 축성식을 가졌다.

성당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등록문화제 제139호로
유신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한 획을 그은 지학순 주교가 '원주선언'을 한 곳으로,
원주지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건물이라 소개하고 있다.
건물은 장방형 평면으로 폭에 비해 길이가 매우 길며, 정면 중앙의 종탑 윗 부분은 돔형으로 되어 있고
외벽은 인조석 물씻기로 처리하고 줄눈을 사용해 석조처럼 보이게 하였다.

설립일 : 1896년 8월17일
              (1965년 3월22일 원주교구 설정과 더불어 주교좌본당으로 승격)
주보성인 : 천주 은총의 모친
미사시간
 .주일 : 6시, 8시30분, 10시30분(교중), 19시30분(청년) / 토 18시30분(초.중.고 학생)
 .평일 : 월~토 6시 / 화.목 19시30분 / 수.금 10시15분

원동 주교좌성당
2023. 11.19.

정문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소화유치원'이 있다

성당 전면 출입구

성당 측면 출입구

뒷편에 있는 고해실

'성모상'은 1956년 5월 성모성월에 봉헌되었다.

사제관과 사무실

교육관(?) 옆에 있는 성당방문(순례길) 스탬프를 찍는 함인데 귀엽게 만들어져 있다.

성당 맞은편 도로 건너에 있는 원주교구청 

교구청 옆으로 '가톨릭센터'와 '바오로딸 서점'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