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마르타'지인들이 3팀이나 왔다 갔다.
그들중 커피를 안마시는 분은 한사람 뿐이었다.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이 있는건 분명하니 모든 사람에게 권장할 필요성은 없을 것 같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함께할 때 커피를 대체할 기호음료는 많으니 말이다.
커피를 드시는 분들도 취향은 다양했다.
신맛을 유독 좋아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드립보다는 캡슐을 선호하는 분도 계셨다.
제주에 올 때 로스팅기를 이삿짐에 실을까 고민도 했지만
남의 집이고 베란다도 그리 넓지 않은 것 같아 포기했다.
대신 핸드드립 기구와 휴대용 믹서기만 가져왔는데
이 곳에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술커피 머신과 가져온 것 보다 더 좋은 커피 믹서기도 있었다.
일단 큰딸에게 부탁해 버츄오 캡슐도 여러종류 샀고, 믹스커피도 사고,
주변에 원두를 파는 곳도 검색해 좋은 곳을 찾았다.
대충 구색을 갖추니까 집에서 손님들을 접대할 때도 나름 불편함은 없는 듯 하다.
집에서는 이용을 안했었는데 캡슐커피도 다양한 맛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괜찮다.
단, 재료 가격이 비싸다는 흠은 있지만....
집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200g 로스팅을 했었고
아침 식사 때 머그잔으로 1잔을 먹는게 전부였다.
여기와서도 같은 방식을 취했었는데 최근에는 처제가 사 보낸 두유제조기를 아침에 사용하다 보니
커피는 아침보다 점심으로 밀리고는 있다.
그래도 안마시면 서운해 건너뛰는 날은 없는 듯 하다.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다.
아침방송에서 '바흐'의 '커피칸타타'를 조수미 목소리로 들으며 생각한 단상이다.
식탁에 있는 커피 도구들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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