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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40일차-제주교구 성모의 밤

노부부 제주1년살기

by 僞惡者 2025. 5. 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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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주교구 성모의 밤' 행사가 오후 8시부터 '삼위일체 야외성당'에서 열렸다.
희망의 어머니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릴 것입니다'(루카2,35)  행사 문구다.
안개비가 내리고 시야도 흐린데다 중산간의 기온은 쌀쌀했다.
우비에 겨울패딩까지 준비해 온 신자들도 많았다. 
요새 더운 날씨만 생각하고 편한 옷차림으로 왔었다면 추위에 덜덜 떨면서 미사를 할 뻔 했다.

대단한 인파다. 7시30분쯤 도착했는데 뒷편쪽으로만 자리가 남았다.

행사는 주교님이 앞에 서시고 성모님 행렬이 시작된다. 본당 회장단등이 뒤를 따른다.
그동안 신자들은 자리에 앉아 아베마리아를 부르며 환희의신비 묵주기도를 바쳤다.

주교님은 강론 시작으로 최근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폭싹 속았수다'를 꺼냈다.
선종하신 '프란치스코교황님'에게도 주교님의 선창으로 '폭싹 속았수다'를 연호하며 
그동안 고생하고 수고하셨음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세번의 죽음(부모, 자식, 배우자)과 자식을 잃는 성모님의 아픔도 비유로 말씀하셨다.

봉헌전 엄마와 딸을 통해 4.3의 아픔을 이야기 하는 퍼포먼스 공연이 있었다.
배경음악이 '섬집아이'였는데 내용과 어울러져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미사가 끝나니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행사장을 나오다 그 많은 인파중에 생각치도 않게 '씨튼 수녀님'들을 만났다.
노형동성당과 중문성당에 계시는 수녀님들이다. 
중문에 계신 한 분은 올해 새로 오셨다고 한다.
'마르타'는 오래 전부터 아는 수녀님들이니 더더욱 반가울 수 밖에...

집에 돌아오는 내내 우리가 성모의밤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었던게 축복이라 생각했다.
여수에서 와 제주살기를 하고 있는 자매님도 같이 갔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제주살기가 끝나도 해마다 오고 싶은 성모의밤 행사라고 했다. 
제주가 아니면 느껴 볼 수 없는 잊지못할 밤이었다.

성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
2025. 5. 22.

'문창우 비오' 제주교구장님 앞에는 '마르타'도 잘 아는 씨튼 수녀님이시다. 오늘밤 큰 일을 맡으셨다.

성모님행렬

주교님이 강론을 하고 계신다.

4.3퍼포먼스 공연

성찬전례

영성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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