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기온보다 습도가 문제다. 눅눅하고 덥다.
오늘은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다.
이제 장에서 작년부터 저장했던 귤은 판매를 하는 곳은 없다.
저 전번 장에서 샀던 카레향이 마지막이었다.
그래도 아쉬워 가격은 더 비싸졌지만 하우스귤을 샀다.
크기는 어제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에 갔다 오면서
안덕 하나로마트에 들려 샀던 자두 크기와 비슷한데 골프공 크기와 거의 같다.
이제 제주에 살면서 노지귤을 맛 볼 기회는 없을 듯 하다.
저녁을 먹곤 7시가 넘은 시간에 '하모해변'에 나가 의자에 앉아 1시간 반을 보냈다.
운동을 나온 주민들, 그리고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다.
바닷바람이 선선하다.
더 있고 싶었는데 모기가 극성이다.
포항 바닷가의 크기도 엄청 컷던 모기들에 헌혈을 했던 군대시절이 생각났다.
얼차례를 주던 선임도 같이 웃통을 벗고 함께 고통을 나눴던 끈끈한 전우애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다음에 나올 때는 몸에 바르는 약도 바르고, 모기향을 갖고 나와야겠다.
자주 나올 듯 싶다.
하모해변
2025. 6. 26.
오늘 장에서 산 하우스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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