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천주교 신자는 41만명으로 일본 전체인구의 0.3%수준이나
나가사키 대교구에는 62천명 정도의 신자(나가사키현 151만 인구중 0.4%)로 타지역에 비해 높다.
16세기 천주교가 일본에 전래되면서부터 시련의 역사를 함께한 지역임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거다.
(1549년 프란시스 자비에르 신부가 가고시마에서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파하다 불교신자들에 의해
10개월만에 쫓겨나 히라도에 정착하여 전교 활동을 함)
오우라 천주당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 양식의 목조 성당인데,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서양식 건축이 국보로 지정된 건 이곳이 유일하다.
오우라 천주당은 250여 년간 숨어서 신앙생활을 하던 기리시탄이 그 존재를 처음 알린 곳으로도
유명하며 정식 명칭은 "일본26성인순교자천주당"으로 니시자카언덕에서 순교한 26인 성인을 기리는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그때문에 정면은 니시자카언덕을 향하고 있다 한다.
노상전차로 오우라천주당역에서 내리면 성당까진 5분정도 걸린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언덕길 양편으로는 서양풍 건축물 상가들이 늘어서 있고
언덕아래에는 항구와 접해 있다.
여기는 나가사키 속 유럽저택 그라바엔(Glover garden)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성당 입구의 성모님상
성당내부,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카메라를 들이내는게 죄송 스럽다.
그라바엔 입구, 에스컬레이터가 신기하다.
예전의 성당은 관광용 (1인 300엔)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신자들이 미사를 보는 성당은 길 건너편에 별도로 있었다.
우리가 들어 갔을 때 2층에서 제대 꽃꽂이를 하시던 신자들이 환하게 반겨 주셨다.
포르투칼 상인들에 의해 카스테라가 처음 들어와 나가사키의 명물이 되었다하는데
카스테라를 파는 가게도 많고 시식도 할 수 있다.
익살맞은 카스테라 신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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