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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여중 울타리 071117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07. 11.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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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간지 28-70 장만하고도

벌써 한 달인데

게으름에 극치를 달려

시험 작동도 제대로 못해본다.

늦은 오후 가을나무라도 찍어볼까

길건너 여중에 들어가니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울타리에 붙어있는 담쟁이넝쿨에서

그 여름무성했을 푸르름을 뒤안에 두고

또 한해를 마무리 하는 지친 삶의피곤한 여정을 느껴본다.

흐린 날씨에 어둠까지 몰려 오는 늦은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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