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트라운에서 할슈타트까지는 호수를 오른쪽 옆으로 끼고 자동차도로를 따라가면 4Km정도 된다.
-호수를 왼 편으로 끼고 할슈타트역까지 걸어가서 배를 타는 방법도 있다.-
왼쪽은 눈 덮인 산, 오른쪽은 호수와 잘 가꾸어진 집들에 감탄하며 걸었다.
걷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문제는 돌아올때였다.
버스정류소 앞 마켓에서 먹을거리를 사곤 한참동안 버스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있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단체버스도 떠나고 난 후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을 때 덜컥 겁이나기 시작했다.
다시 걸어간다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래봐야 1시간 남짓인데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고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진다.
근처에서 노점상을 하는 젊은 남자에게 물어봐도 버스 시간은 모른다 한다. 있긴 있단다.
시간은 6시가 넘어가고 날씨는 추워지고 ..
혹시나해서 정류소 앞 광장을 지나가는 중년부인에게 쫓아가 버스시간을 물어봤다.
자기도 오버트라운을 간다고 하면서 차를 태워줄테니 따라오랜다.
주차장에 파킹해놓은 닛산 승용차을 얻어 탔다. 고맙다는 표현을 어떻케해야 하는 지 생각이 안났다.
그냥 고맙다는 말만 연거푸하면서 중년부인께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이건아닌데 갑자기 닛산자동차회사까지도 고마운 마음이 드는게 아닌가 !! 망할~~~~
여행에서 돌아와 얘기를 했더니 조언을 해준다.
"여행을 떠날때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작은 물건 몇개 정도는 챙겨서 나가는게 센스라고"
도로 주변의 풍경들
2012.10.16
어떤 분일까? 방랑자 같기도하고.
멀리 할슈타트 마을이 보인다.
할슈타트 못미쳐서 있던 주차장
관광시즌에는 이 곳까지 차가 들어차겠지.
중간에 있는 터널, 한쪽으로만 인도가 나있다.
할슈타트에서 유명한 소금광산 올라가는 케이블카 레일
초입에 이슬람사원같은 건물이 있는 곳에 올라가 할슈타트를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
왼편 잔디밭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면 대형캠핑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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