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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

여행을 가다/캄보디아 (2014)

by 僞惡者 2015. 1. 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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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을 위한 보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깜퐁플록 현지인들의 이동수단도 

어쩔 수 없이 배편 뿐인가보다.

사람과 짐을 가득 실은 배는 버거워 보였고 느리게 움직인다.

배의 후미 쪽에 쌓여 있는 포대며 장바구니들에 눈 길이 갔다.


읍내에 나가

필요한 물건들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면 콧노래가 나올법도 할텐데

보고 있는 내 마음도 덩달아 흥이나고 미소를 머금게한다.


카메라까지 들이대고 너무 신나게 쳐다봤나?

앵글을 통해 젊은 남자의 근엄한 시선과 마주쳤을 때

무안감에 슬며시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깜퐁플럭

201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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