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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家長)

여행을 가다/캄보디아 (2014)

by 僞惡者 2015. 1. 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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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家長) 

제일 먼저 생각난게 책임감이었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알코올로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 메꿀 수 없는  답답함을 가슴 한켠에 뻥 뚫어 놓은채로.

쉽게 결론을 내렸다.

그래 

돈이 최고다. 

돈 버는게 최우선이다. 

그러면 우리 가족이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낫게 살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먹먹히 서로가 웃었다.


노 젓는 아버지 옆에서

빼꼼히 세상을 들추어보는 아이들에게도 더 좋은 삶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가장 (家長) 은 노를 젓는다. 

더 힘차게..

그 모든 잡념을 떨구어 내기 위해서라도.


깜퐁플록

2014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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