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아침
8시가 넘어서고 있었지만 시가지는 어둡다.빛바랜 건물들 사이로 불을 밝히며 느릿느릿 움직이는 자동차와그리고 그너머 어렴풋이 보이는 빨간색의 트램들에 비해 우산을 받쳐든 여인의 뒷 모습에서는 정적인 고요함이 느껴졌다. 뿌려지는 비로 약간의 운무가 드리워진 거리를 그냥 바라 보았다.그렇게 나는 이 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프라하 2012.10.24.
여행을 가다/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독일(2012)
2013. 2. 16.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