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한국에서 직항으로 온 아가씨들의 떠드는 소리로 잠을 설쳤더니 깨운치가 않다.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은 허름한 목조 건물의 구조적 특성때문이리라.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지척인 메콩강으로 산책을 나갔다.
새벽의 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오늘은 라오스의 건국기념일(12월2일)이라 관공서와 은행들이 모두 쉬는 날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이 휴일을 즐기러 새벽에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비엔티안 메콩강
2014.12.
강건너편은 태국의 농카이다.
경제발전협력기금으로 강변길을 조성했다는 기념비도 보인다.
라오스 비엔티안 왕국의 마지막 국왕 차오 아누웡의 동상인데 태국의 지배에 대항하여 싸웠지만 실패하였다.
하지만 라오스사람들은 그를 민족의 자존심과 독립을 위해 투재한 영웅으로 존경하고 있다.
강변 건너 태국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고 화해를 청하는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곳 주변에는 밤에 야시장이 크게 열린다.
점포마다 붉은 천막의 지붕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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