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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6일차(로스아르코스~로그로뇨) #2

산티아고순례길

by 僞惡者 2016. 7. 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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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나에서 로그로뇨까지 9.8km

2016. 4.30.

12시30분경 성문을 빠져 나오니 성곽 안에서 느끼지 못한 확 트인 정경과 함께 현대식 공동 주택들이 보인다.

 

 

언덕 위 성곽안의 도시 비아나의 모습이다. 

이제 비아나를 뒤로 하고 로그로뇨를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봄을 상기 시켜주는 꽃들의 향연,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이런 것이 바로 꽃 밭이다.

 

 

 

 

 

 

 

도로 위 육교 난간에 쓰여져 있는 낙서들을 애교로 봐준다.

얼마나 많은 순례자들이 이 글을 보게될런지?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로그로뇨 도시의 모습이다.

2개의 첨탑이 있는 성당이 로그로뇨 대성당인 산타 마리아 라 레돈다 대성당이다.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주변에 있는 집들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은 이 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준다.

 

 

 

 

 

에보르 강을 건너기 전에 있는 순례자를 위한 안내소다.

피에드라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구시가지가 이어진다. (26.8km, 14:15)

 

시내 보도블럭에는 도시이름 로그로뇨가 새겨진 카미노 안내길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구 시가지가 시작되는 곳에 안내 지도가 있다. 오른편이 구시가지, 왼 편으로는 신시가지다.

내가 묵었던 무니시팔 Alb pergrinos 알베르게 (bed 7유로) 

오후 1시에 open을 했는데 4시쯤 full로 close가 되었다.

출입문을 오후에는 개방을 안하고 순례자들이 다시 출발을 시작하는 새벽에 open을 한다.

산 바르톨로메성당이다.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 한다.

성당 앞 광장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임페리얼 드 산타마리아 드 팔라시오 성당이다.

저녁 7시45분에 특전미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 갔으나 소성당에서 다른 예식만 있는 듯 했다.

 

 

 

사실 이 도시가 맘에 들었다. 구시가지 대성당을 축으로 해서 토요일 오후의 거리는 활기로 넘쳐 났다. 

사람 사는 맛이 절로 나는,  순례와는 동 떨어진 며칠 전 나의 삶이 그 곳에 있었다.

이 곳은 내가 있어서는 안 될 장소일지도 모른다 . 

투명인간이 바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 사람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거치장스럽지 않아야 하는 것, 있는 듯 없는 듯....

도로변 인도에는  벤치가 많았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음에 감사하며  숨죽이고 조용히 머물렀다.

진정한 pergrino의 삶이 그렇지 않았을까? 

 

 

로그로뇨 대성당의 모습인데 토요일 저녁 8시에  주일 특전미사를 드렸다.

성당 출입구는 오른편 옆으로 있다.

 

 

중앙 제대의 모습

대성당 앞 광장인데 이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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