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나에서 로그로뇨까지 9.8km
2016. 4.30.
12시30분경 성문을 빠져 나오니 성곽 안에서 느끼지 못한 확 트인 정경과 함께 현대식 공동 주택들이 보인다.
언덕 위 성곽안의 도시 비아나의 모습이다.
이제 비아나를 뒤로 하고 로그로뇨를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봄을 상기 시켜주는 꽃들의 향연,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이런 것이 바로 꽃 밭이다.
도로 위 육교 난간에 쓰여져 있는 낙서들을 애교로 봐준다.
얼마나 많은 순례자들이 이 글을 보게될런지?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로그로뇨 도시의 모습이다.
2개의 첨탑이 있는 성당이 로그로뇨 대성당인 산타 마리아 라 레돈다 대성당이다.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주변에 있는 집들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은 이 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준다.
에보르 강을 건너기 전에 있는 순례자를 위한 안내소다.
피에드라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구시가지가 이어진다. (26.8km, 14:15)
시내 보도블럭에는 도시이름 로그로뇨가 새겨진 카미노 안내길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구 시가지가 시작되는 곳에 안내 지도가 있다. 오른편이 구시가지, 왼 편으로는 신시가지다.
내가 묵었던 무니시팔 Alb pergrinos 알베르게 (bed 7유로)
오후 1시에 open을 했는데 4시쯤 full로 close가 되었다.
출입문을 오후에는 개방을 안하고 순례자들이 다시 출발을 시작하는 새벽에 open을 한다.
산 바르톨로메성당이다.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 한다.
성당 앞 광장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임페리얼 드 산타마리아 드 팔라시오 성당이다.
저녁 7시45분에 특전미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 갔으나 소성당에서 다른 예식만 있는 듯 했다.
사실 이 도시가 맘에 들었다. 구시가지 대성당을 축으로 해서 토요일 오후의 거리는 활기로 넘쳐 났다.
사람 사는 맛이 절로 나는, 순례와는 동 떨어진 며칠 전 나의 삶이 그 곳에 있었다.
이 곳은 내가 있어서는 안 될 장소일지도 모른다 .
투명인간이 바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 사람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거치장스럽지 않아야 하는 것, 있는 듯 없는 듯....
도로변 인도에는 벤치가 많았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음에 감사하며 숨죽이고 조용히 머물렀다.
진정한 pergrino의 삶이 그렇지 않았을까?
로그로뇨 대성당의 모습인데 토요일 저녁 8시에 주일 특전미사를 드렸다.
성당 출입구는 오른편 옆으로 있다.
중앙 제대의 모습
대성당 앞 광장인데 이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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