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브라가에서 기마랑이스로 가는 첫 버스는 8시10분이다.
7시40분경 숙소를 나오는데 또 비가 쏟아진다. 다행히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터미널은 일요일이지만 이른 시간에 비도 와서 그런지 한산한다.
버스를 타는 곳은 10여개 이상되는데 안내가 없어
가게 문을 여는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친절하게도 안내까지 해준다. (platform 10번, 요금 3.2유로)
버스는 시골마을들을 들르며 50여분만인 9시경에 도착했는데 쏟아지는 비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터미널 1층에는 대형 마켓, 2,3에도 점포들이 있는 규모가 큰 복합상가라
이제 막 문들을 열기 시작하는 점포들을 구경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터미널에서 구시가지가 시작되는 투랄광장(Largo do Toural)까지는 도보로 10여분 거리다.(1km가 안되는정도)
마침 광장 앞에 있는 상 페드로 바실리카성당에서 10시 주일미사가 시작되고 있어 미사부터 드렸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 한시간 내내 뒷 쪽에 서 있을 수 밖애 없었다.
투랄광장 옆 성벽에는 이 도시를 상징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AQUI NASCEU PORTUGAL (여기에서 포르투갈이 태어났다)
기마랑이스(Guimarães)는 포르투갈의 국가 형성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초대왕 아폰수 엔리케 1세의 탄생지로 알려져 "요람의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역사지구는 2001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5∼19세기의 건축물이 많은 골목길은 중세시대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느낌을 받았다.
2016. 5. 29.
성벽 뒷 편쪽이 역사지구다.
"여기에서 포르투칼이 태어났다"는 글은 이 도시의 심볼이자 시민들의 자긍심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랄광장 주변에는 식당들과 카페들도 많다.
주일미사를 드린 상 페드로 바실리카성당의 모습
빌라 플로르센터와 궁전 그리고 정원의 모습이다.
시가지보다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정원에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브라질 헤푸블리카광장이 끝나는 곳에 있는 구알테르 성당의 모습이다.
성당 쪽에서 바라본 광장인데 단체 관광객들의 버스가 눈에 많이 띄였다. . 산 위쪽이 기마랑이스 성이 있는 곳이다.
성당 외벽의 아줄레주 타일이 인상적인 상 프란시스쿠 성당
구 시가지 성벽 밖 거리의 모습들이다.
구시가지 성벽안에 있는 올리베이라 광장과 성모성당의 모습이다.
광장 주변의 골목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이 곳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곳은 여행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도시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그 흔한 중국인들도 볼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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