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등과 비좁은 계단 길을 꽉 메운 관광객들로 기억되는
지우펀(九份)의 중심거리 수치루(竪崎路),
그리고 그 중심에서 유명세를 타는 아메이차로우 (阿妹茶樓).
비는 계속 내렸고 한기를 느껴 생각없이 들어간 곳인데
그만큼 접근성도 뛰어난 곳이다.
커피는 없다고 하며 추천을 한 게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우롱차와 다과 세트인데
두사람의 가격이 600TWD니까
이 곳의 물가를 생각하면 싼 가격은 아니다.
종업원이 차 내려 마시는 방법을 친절하게 시연해준다.
-와이프야 집에서 혼자도 잘 내려 먹는 익숙한 방법이긴 하지만-
다른 곳을 둘러 보는건 생략하곤
꽤 오랜 시간을 이 곳에 앉아 차를 내려 마시며 머물렀다.
마을 이름 지우펀(九份)의 유래는
예전 아홉집 밖에 없던 외진 산골마을 시절,
물건이 필요하면 아홉집이 함께 구입해서 나눴다는 데 있다 한다.
지우펀 수치루(竪崎路)
2017. 11. 1.
수치루의 포토존.
영화의 영향이겠지만 지우펀을 찾는 일본인들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은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골목길은 우산으로 뒤 덮혔다.
어찌보면 이 곳에서 우산을 쓴다는 것은 서로에게 불편을 초래한다.
대만을 여행한다면 1회용 우의는 우산만큼이나 필수품일 듯 한 생각이 들었다.
택시기사가 우의와 우산을 제공했는데 이 곳에서 우의를 요긴하게 사용했다.
아메이 찻집을 올라가는 입구는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3층에서 내려다본 찻집 입구의 모습
찻집에선 멀리 바다가 보인다.
아메이차로우 앞 쪽에 있던 찻집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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