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배티 순교 성지(2)

최양업 신부 박물관 (순교.박해 박물관)은 2011년 배티성지 문화재 지정 기념 사업으로 

2012년10월10일에 기공해서 2014년 4월11일 개관하였다.

성지 내에서는 도보로 다리를 건너서 박물관으로 갈 수 있고,

차를 이용한다면 안성 방향 도로에 접한 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주차 공간은 좁다.

2층 규모의 박물관에는 7개의 전시실로 한국 천주교회사와 최양업 신부님에 대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배티성지를 빠져 나와 안성방향으로 고갯길을 조금 올라가면 최초의 신학교(성당 겸 사제관)가 있고

고갯 마루 쯤에 다달으면 무명순교자 14인의 묘와 만날 수 있다.

최양업 신부 박물관

2019. 3. 9.

안성방향 도로에 접한 박물관 주차장

도로 우측으로 최양업 신부 성당 및 신학교가 있다.

옛 신학교는 103위 성인계단을 통해 올라 갈 수도 있다.

최초의 신학교 (성당 겸 사제관)은 1850년 페레올(요한) 주교가 설립한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신학교 건물이자 성당, 사제관으로,

1853년 여름부터 최양업 신부가 신학생들을 지도하고 저술 활동을 한 장소다.

현 건물은 2001년 12월2일에 복원 봉헌되었다.

가운데 흉상이 최양업 신부 양편이 신부의 부모님들이다.

이 곳에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유(柳) 데레사의 묘가 이장되어 있다.

성당 좌측으로는 둥글게 조성된 14처가 있다.

신학교 앞에는 배티마을 버스 정류소도 있다.

거의 고갯마루 쯤에 14인 무명 순교자의 묘 표지판이 있다.

이 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산길로 백여미터 정도 돌계단으로 내려가면 순교자의 묘와 만난다.

안내 표지판 못 미친 도로 아랫쪽에서 올라 오는 길도 있다.

고개를 넘으면 안성시 금광면인데 금광휴게소는 차부(車部)다.

옆에 허름한 산마루 식당이 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모든 반찬을 집에서 직접 만드신다고 자랑을 한다.

음식 맛은 괜찮다.

우린 코다리 정식 백반으로 점심을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