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마을,
옛 이름은 바람이 많아 지나가던 물고기도 포구로 올라 온다하여 어등개(魚登浦)라 불리웠다.
19세기 말부터는 살구나무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행원리(杏源里)라 했다는데
그래서 행정구역도 구좌읍 행원리로 명명되었다.
제주하면 바람이 많은 곳인데 왜 유독 이 곳은 바람이 더 많을까?
지리적 영향일 성 싶은데 이유를 설명하는 곳은 찾지 못했다.
바람이 많은 곳이라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 마을이기도 하다.
우리 가족은 이 곳에 있는 '거북이 창고'에서 3박을 했다.
4인실 독채와 커플룸 1개가 있는 민박집이다.
숙소는 마을 쪽으로 좁은 골목길을 휘돌아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해안도로까지는 직선거리로도 500여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아이들은 아직 잠에 빠져 있는 이른시간에 집사람과 함께 숙소를 빠져나와
해안까지 천천히 걸으며 제주의 어촌 정취를 즐겼다.
비가 제법 뿌려대는 날씨였지만 해안도로에는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조선15대왕 광해군이 제주도로 유배될 때 첫 기착지였다는 행원포구의 모습
2019. 5.
해안도로 주변에는 카페도 여럿 눈에 들어온다.
마을과 해안도로 중간쯤에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가 있다.
숙소에서 연대봉 전망대까지는 300여미터 거리다.
민박집 거북이 창고
거실 뒷문을 열고 나가면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그 옆쪽으로는 작은 텃밭도 있다.
4인실 독채는 침실2, 거실, 부엌, 욕실,
그리고 내가 마음에 들었던 차를 마시며 얘기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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