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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추자도를 가다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19. 12.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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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행 배를 타기위해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까지 가는 거리는 숙소에서 2km가 되지 않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하곤 8시쯤 소형 백팩을 둘러메고 가벼운 복장으로 출발을 했다.
아침을 시작하는 도심을 빠져나와 산지천을 왼편으로 끼고 조금 걷다 보면 제주항과 만난다.
산지천에서 제주항을 거쳐 여객터미널까지 가는 길은 제주 올레길 18코스 구간이기도 하다.
제주에 오기전 미리 씨월드고속훼리 사이트(http://www.seaferry.co.kr/)에서 왕복표를 예매했었다.
발권은 8시30분부터 시작해서 출항 10분전까지 가능하고 승선은 9시부터 시작된다.

제주에서 추자도를 가는 배편은 1일 2회 있다.  
내가 예매한 쾌속선 퀸스타2호는 제주항 2부두에서 9시반에 출항하여 10시반에 상추자도에 도착한다.
최종 목적지는 해남우수영항이다.
돌아오는 시간은 상추자도에서 16:30분출항,  제주항에 17:30분 도착이다.
요금은 갈때 13,400원, 올때 11,900원으로 차이가 나는데 제주항에선 터미널 이용료가 1,500원 추가된다.
매월 2,4째주 수요일은 휴항이다.

제주항 7부두에서 13:45분에 출항하는 레드펄호는 16시에 하추자도에 도착한다.
최종 목적지는 완도항이다.
돌아오는 시간은 다음날 하추자도에서 10:30분출항,  제주항에 12시 도착이다.
매월 1,3째주 수요일은 휴항이다.


한반도와 제주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추자도는 상,하추자,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 합쳐 42개의 군도로 형성 되어 있다.
1271년(고려 원종12)까지 후풍도(候風島)라 불리웠으며, 
전남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조선 태조 5년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있다. 
1896년 완도군으로 편입되었고 1910년에는 제주도에 편입된 후 1946년 북제주군에 소속되었다가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로 통합되었다.

내 생각에 추자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부류는

첫번째는 바다 낚시 애호가들
두번째는 제주도 올레길을 완주하려는 트래킹 마니아들
세번째는 나와 같은 이유 즉, 천주교 성지인  '황경한의 묘'를 찾는 천주교 순례자들이 아닐까 싶다.

첫번째로 추자도는 일본까지 소문난 ‘바다낚시의 천국’ 으로 유명세를 타는데
굳이 배를 타고 무인도까지 나가지 않아도 섬을 둘러싼 모든 갯바위가 다 낚시 포인트다.  
섬 어디를 가도 참돔, 농어, 우럭, 감성돔등 고급 어종이 넘쳐나고 
특히나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는 ‘최고의 손맛’ 이라는  감성돔의 소식이 전해지므로
겨울을 추자도 최고의 낚시계절로 평가한다고 한다.

두번째로 추자도를 한바퀴 도는 제주 올레18-1코스(18.2km) 구간이다.
대서리마을을 시작으로 최영장군사당, 봉글레산, 나바론하늘길, 추자교를 이어 
묵리고개, 신양항과 모진이해수욕장, 예초리 기정 등의 이름난 명소를 걷는다.
6~8시간이 소요되므로 섬에 하룻밤 묵어가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세번째 천주교 성지인  '황경한의 묘'는 별도로 포스팅하겠다.

제주 산지천에 놓여져 있는 인도교 
2019.11. 21.

제주항의 모습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의 모습

터미널 앞에 세워져 있는 '제주지역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상'  2017년 12월7일 건립되었다.

여객터미널 옆에 있는 제주세관 옛터 표지석

제주항 여객터미널 매표소는 1층에 있다.

대합실에서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형 초괘속선이라는 퀸스타2호는 1,2층 합쳐서 여객정원이 444명이라고 한다.

추자항 여객선 임시 대합실의 모습이다. 기존 대합실은 2020.4.3일 완공 예정으로 증축공사 중이였다.

추자도 공영버스는 상추자도 여객터미널에서 하추자도 예초리마을까지를 운행하는데 25분이 소요된다.
시간은 상추자도여객터미널 매시 정각에 출발하고 애초리 마을에서는 매시 30분에 출발한다. 
교통요금 1,000원 (교통카드 결재시 950원)이다.

대합실을 나오면 우측에 올레길 인증 스템프 함이 있다. (버스 뒷편으로 보이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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