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왔는데 그래도 클래식한 명소 한군데 정도는 들려봐야지 하며 선택한 곳이 산굼부리다.
계절적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가을이면 참억새 군락이 장관을 연출한다는 곳이다.
산굼부리란 이름은 산에 생긴 구멍(굼)이란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산굼부리 분화구는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 구멍만이 남게되는
마르(Marr)형 분화구로서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형태라고 하는데
규모는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보다도 더 크고 깊다.
분화구 안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같은 제주도의 한라산에 있는 식물들과도 격리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으므로 식물분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동시에 진기한 형태의 분화구 역시 지질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참고>제주도에 분포되어 있는 360여개의 기생화산 대부분은 분화구를 갖지 않거나
분화구를 갖고 있더라도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형태 또는 말굽형의 형태를 하고 있다.
동절기인 11월~2월 관람시간은 09:00~17:40 (입장 마감 17:00), 입장료(성인) 6,000원이다.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는데 한시간 정도면 충분할 성 싶다.
코스는 크게 구상나무 길, 억새 길, 제주도 돌길로 나뉜다.
산굼부리 안내 해설 프로그램은 매일 5회 운영되는데 1회차가 09:30분이다.(5회차 16시)<화요일 휴일>
제주도 산굼부리
2019. 11. 20.
들어가는 문의 이름 영봉문의 의미는?
왼편이 구상나무 숲길이다.
사슴이 바라보는 방향에 한라산이 있다.
분화구는 제주시 교래리 해발 400m에 위치하며, 표고 438m, 외부주위둘레 2,067m,
내부주위둘레 756m, 깊이 132m이고 넓이가 약 30만 평방미터다.
날씨가 좋아 한라산 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제주도 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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