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찾았을 때는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볼 수 없다.
지난해 10월 3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공원 일대가 심하게 훼손돼 근 10개월째 휴관중이며
오는 9월초 재개장 예정으로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란다.
하지만 휴관이라는 안내가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예년만큼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휴가시즌이다.
모처럼 이 곳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집사람도 그 중 1인-
관계자들은 알고나 있는건지!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삼척시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임원항 뒷편 남화산 일대 2만 6870㎡부지에 조성하였다.
51m 높이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데크가 설치된 길이 500m의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전망대, 수로부인상, 헌화정 그리고 각종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정상에는 카페도 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인데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삼척에 들르면 찾아 볼 명소중 한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수로부인> 설화는 두 가지 사건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헌화가>와 관련하여 벼랑에 핀 철쭉을 꺾는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해가>와 관련해서 바다의 용이 수로부인을 바다 속으로 끌고 가는 사건이다.
또 한가지 수로부인은 깊은 산이나 큰 못을 지날 때마다 여러 번 신물(神物)에게 붙들려 갔을 정도로
용모와 자색이 매우 뛰어났다 한다.
수로부인헌화공원 입구
2018. 5.
엘리베이터 내부의 모습
엘리베이터 앞쪽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넓지는 않다.
엘리베이터 위에서 공원쪽으로 연결되는 통로
수로부인상인데 태풍 피해는 입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해가 부르는 군중상
헌화정
수로부인과 함께하는 포토존
정상에 있는 카페 '休'
공원에서 내려다 본 임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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