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한 날자가 일주일이 넘도록 엄마를 힘들게 하기에
꽁떡이, 이 놈! 나오기만 해봐라!
할배가 혼내 줘야지 했는데....
강보에 감싸인 앙증맞은 사진과
우렁찬 목소리의 동영상은
마법처럼 가슴을 쿵쾅쿵쾅 뛰게 했다.
콩떡아!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다.
솔직히 아이들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데
그 놈의 핏줄이 뭔지.
유한한 시간의 끝언저리에서 얻을 수 있는 선물중
내가 할아버지가 된다는 사실만큼 값진 것도 없을 듯하다.
오후 4시 25분, 외손녀 콩떡이가 태어났다 . 3,23kg이란다.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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