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8시 주일미사가 있을까 해서 1박을 한 썬무인호텔로 부터 1km 정도에 위치한
자은성당(구영성당)을 찾았지만 10시반 미사라고 한다,
*썬무인호텔은 자은면 소재지에서 저녁을 먹을 때 부부가 1박할만한 곳을 식당 사장님께 추천 받은 곳인데
100% 만족할 만큼 깨끗한 시설을 갖춘 숙소다.
- 아마도 천사대교를 넘어 와 4개의 섬중에서 이만한 숙소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미사를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7km를 달려 무한의 다리를 찾았다.
무한의 다리는 자은도 둔장해변 앞에 놓인 인도교로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하는데
폭 2m, 총 길이 1,004m다. -신안의 랜드마크인 1004개의 섬과도 매칭된다.-
강풍 예보가 있었는데 역시 바람이 세찬 아침이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람 탓에 신경은 쓰였지만 인적 없이 우리 부부만 만끽할 수 있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이였다.
無限의 다리 표지석 뒷면에 세겨진 내용이다.
<'무한의 다리'는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섬과 섬이 연결되어 있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박은선과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보타가
작명하여 이를 기념하고자 비를 세우다. 2019. 8. 8. 신안군수 박우량>
자은도 무한의 다리
2020. 11. 8.
우측섬이 구리도, 좌측섬이 할미도다. 구리도와 할미도 사이에 고도가 있는데 밀물 때는 완전히 잠기는 것 같다.
멀리 둔장 해변이 보인다.
구리도에서 해안가로 내려 갈 수 있는 통로다.
할미도에는 간이 매점도 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open은 하지 않았지만-
매점 앞에 있는 파라솔과 고정 탁자인데 사용 후에는 잘 접어 놓으라는 안내문이 있다.
할미도에서 방파제 쪽으로 나갈 수 있는 숲 길
할미도에서 바라 본 무한의 다리
해안누리길(한운~둔장 임도 구간 5.6km)에서 내려다 본 무한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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