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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매미성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21. 4.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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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를 건너 거제도에 들어 온 후 처음 찾은 곳이 장목면 대금리에 있는 매미성이다.

매미성이 있는 해안가로 내려가려면  복항마을의 골목길을 이용해야 한다.
입구에는 매미성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골목 양편으로는 주로 간이음식을 파는 소형 상가들이 밀집해 있다.  
마을 사람들이 주차 안내를 하는 매미캠프 앞 주차장으로 부터는 대략 350여 미터의 거리다.

안내판의 내용을 옮겨본다.

매미성(Mae-mi Castle)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을 홀로 천년바위 위에 쌓아 올린 성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지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최근 TV에서 소개 된 것을 얼핏 보았던 적이 있는데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15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필요했다고 한다.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한 개인의 집념과 노력이
작은 어촌마을을 사람이 찾는 명소로 만들었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일자리와 소득이라는 생각치도 않은 부가가치를 창출해냈다는게 경이롭다.

거제도 매미성 전경
2021. 3.27.

매미캠프 앞에 있는 주차장의 모습

해안가로 내려가는 골목길의 모습

성벽 위에서 바라본 거가대교의 모습

매미성은 몽돌해변 끝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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