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한 잔 해야지.(중략)
내일은 두 잔 해야지.(중략)
내일은 세 잔 해야지.(중략)
내일은 네 잔 해야지.
산다는 건 건강하다는 말과 같다는 걸
알아버린 기념으로.
그리고 마지막 내일이 오면
잔 탁 엎고
"나 이제 자러 간다."
묘비명 한 줄 남겨야지.
페친 (윤나눌 님)의 멋들어진 글을 옮겨본다.
찬란한 봄 날은 순간이거늘 오만과 과욕은 그들을 눈멀게 했다.
명분과 실리마저 모두 잃어 버린 가여운 자들을 위하여
조종(弔鐘) 소리 반주삼아, 떨어지는 꽃 잎 한 줌 술잔에 띄워 오늘을 마신다 .
벚꽃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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