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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

책 그리고 영화

by 僞惡者 2021. 9.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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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임윤아) 보러 갔는데 이수경의 역할이 더 잔상에 남고
믿고 봐도 좋은 배우 박정민이지만 고등학생 역을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다.
환생이 주요 모티브로 자주 등장하는 일본 감성도 다루고 싶었던 듯 한데...
특히 철도원(Popoya)과 오버랩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비교하기엔 좀 그렇고...

마지막에 흐른던 영화 라붐의 주제곡 Reality 역시 쌩뚱맞다.
영화의 배경이 80년대 후반, 특히 주인공들의 키스신이 그려지는 배경은 1987년일테니까
80년대 감성을 자아내며 풋풋한 사랑을 그려내기 위한 의도인 것은 알겠는데
13살 소녀로 열연했던 소피마르소를 떠올리다 그만 맨붕이 왔다.
자연스럽게 매치가 안된다.

시간내서 영화관까지 온 게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소녀시대 윤아를 좋아하는 할배의 푸념 섞인 감상평이다.
영화 보고 싫은 소리는 안하는 편인데 그만큼 기대가 컸었나 보다.


영화 '기적' (감독: 이장훈, 출연: 박정민,이성민,윤아,이수경 /2020)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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