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특전미사를 보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횟집에서 거나하게 취한 후 들른 곳이
서귀포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유동커피'다.
언젠가 tv에서 소개되었던 것을 얼핏 보면서 인상적인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기억은 나질않는다.
아마도 오너의 성공 철학, 뭐 그런 쪽의 내용이 아니었을까?
어쨌튼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에디오피아산-품종은 기억안남-으로 핸드드립을 주문했고
잠시 후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테이블에 가져와서 내린 방법에 대해 설명했는데
그 역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바디감보다는 향에 더 매료되었던 것 같기는 한데.. 그 또한 애매하다.
술이 상당히 취해 있었으니까..
*유동커피 내역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도 있긴하지만 인터넷을 뒤져보기 싫어 포기했다.
카페 내에 게시된
'나에겐 수만 번째 커피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그토록 원하던 한 잔의 커피일 지 모른다'에서
느껴지는 장인의 포스가 모든 것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서귀포 카페 '유동커피'
2021. 11. 20.
보름이 갓 지난 둥근 달은 상호를 더 돋보이게 하는 내츄럴한 조명이였다.
성산일출봉의 흐릿한 기억 (0) | 2021.12.15 |
---|---|
제주곶자왈도립공원 (0) | 2021.12.09 |
제주 '해녀의 부엌' (0) | 2021.11.27 |
코로나 검사 (0) | 2021.11.23 |
간발의 차이 (0) | 2021.11.1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