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일 : 1935년5월
주보성인 :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미사시간
주일미사 : 일(08:00, 10:00). 토 (17:00, 19:00)
평일미사 : 월(06:00),화/목(19:30), 수/금(10:00)
나주 성당은 1933년 공소가 설립된 후 1935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낮은 언덕에 자리잡은 성당은 일자형 건물로 단순하고 소박한 느낌을 준다.
나주성당은 설립 70주년을 맞아 (2004년5월5일) 기념사업으로 나주순교자 기념 경당 건립과
초대 본당 신부였던 하롤드 현 대주교 기념관,까리타스 수녀회 한국 첫 본원 복원작업이 이루어졌는데
대대적 성역화 사업을 통해 이곳을 찾는 많은 신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2001년에는 나주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무학당 순교터에서 주춧돌로 추정되는 12개의 돌 중 10개의 돌을
성당으로 옮겨와 그 위에 무학당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웠다.
*무학당은 나주진영 안에 있던 훈련과 관련된 군사시설로, 참혹한 박해시기에 무학당에서 많은 신자들이
잔혹한 고문을 당하고 장렬하게 순교했던 장소로 추정된다.
「치명 일기」에는 이곳에서 치명한 세분 순교자(강영원,유치성,유문보)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어 2004년 본당 내에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하는 ‘빈무덤’ 형태의 순교자 기념경당을 건립했는데
기해박해 때인 1839년 나주에서 순교한 이춘화 베드로와
병인박해 때인 1872년에 순교한 강영원 바오로, 유치성 안드레아, 유문보 바오로 등
네 분의 믿음과 삶을 기리기 위해서다.
공주 출신 이춘화는 1839년 기해박해 때 나주에서 순교했고,
전북 용담 출신 강영원과 경상도 출신 유치성, 전남 장성 출신 유문보는
1866년 병인년에 흥선 대원군이 천주교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령을 내리면서 시작된
병인박해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 1871년에 나주 진영으로 잡혀 왔다.
유문보는 모진 고문 때문에 1872년 옥사로 순교하고,
강영원과 유치성은 1872년 나주 진영 무학당(현 나주초등학교)앞에서
백지사형(白紙死刑)으로 순교하였다.
성당 옆 쪽 언덕에 자리한 적벽돌 건물은 1934년 7월 나주에서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건물이다.
사제관으로 사용하던 것을 2002년부터 대대적 수리를 통해
나주성당 초대 주임이자 광주대교구 제 5대교구장을 역임한 현 하롤드 대주교 기념관으로 개관했다.
1934년에 건립돼 1956년부터 1959년까지 까리따스 수녀회 본원이었던 한옥을
2004년 5월, 완전 복원해 당시 수녀들이 사용했던 각종 유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또 수녀원 안뜰에는 초창기 지원자들이 직접 만든 성모동굴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2011년 5월 17일에는 나주 순교자들을 현양하기 위해 무학당 터의 흙을 취토하여
현 대주교 기념관 맞은편 쉼터 부지에 순교자 묘원을 조성하였다.
나주성당 입구
2022. 10. 30.
주차장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성당의 모습
무학당을 상징하는 조형물
까리타스 수녀회의 한국 첫 본원이였던 한옥집 입구
현 대주교 기념관
십자가의 길
순교자 묘원
순교자 기념 경당이다.
경당 입구에 서 있는 60톤의 거석은 '석침사'(石針死)를 당한 무학당 순교자들의 용맹을,
사방이 막혀 캄캄한 경당 내부는 순교자들의 고난을, 관 모양의 제대는 순교자들의 장엄한 죽음을,
경당 안쪽 천장이 없는 회랑은 순교자들의 부활과 영광을 상징한다.
성전 입구
단체로 성지순례를 오신 신자들을 위해 성당 안내가 진행중이였다.
나주 무학당 순교터였던 나주초등학교도 들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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