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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3박 4일 #2 ] 울릉도 도동성당

천주교성지,성당방문등

by 僞惡者 2022. 10. 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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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당중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성당!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독도를 지키는 성모상'이 모셔져 있는 울릉도 '도동성당'이다.

설립일    1960년 3월17일
주보성인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마리아
카페주소  http://cafe.daum.net/dodongsd
미사시간 
주일미사 일요일 (오전) 10:30  / 토요일 (오후) 7:30
평일미사 월.금요일 (오전) 6:30 , 화,목요일 (오후) 7:30, 수요일 (오전) 10:00

내가 머무른 숙소 옆 길에는 관공서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예전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관공서 도로' 라는 도로 표시판 사진을 보여주며 
실제로 있다,없다를 맞추는 퀴즈를 본적이 있는데  정답은 '있다'였다.

실제 충청북도 단양읍내에 있는 도로표시판으로

충주댐으로 인해 수몰된 단양 시내를 이전하면서 관공서들이 동일 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울릉도는 그보다도 더 촘촘히 기관들이 몰려 있었다.
도동성당은 울릉군청과 울릉우체국 사이의 보도블럭이 깔린 경사진 좁은 도로를 
70여미터 남짓 올라가면 좌측편에 있는데 계단을 이용 할 수도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정문을 통해 차량도 주차할 수 있다. 단, 주차선도 없는 상당히 좁은 공간이다. 

나는 계단을 통해 올라갔는데 성당 마당에 다다르자 좌측편으로 
어림잡아 백여개의 계단은 될 듯 싶은 가파르고 좁은 계단 위 높은 곳에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성모상 우측으로는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성모동산으로 안내되고 있는 곳이다.
대리석 외벽 2층 성당 건물 좌측으로는 사무실,사제관,수녀원,식당등의 2개동 부속 건물이 있다.
성전은 2층에 있는데 양편 계단을 이용 할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면 성전 출입구 맞은편으로 십자고상과 특이한 성모상이 있고 
그 앞 쪽 바닥에 부착된  대리석으로 만든 작은 안내석에는  성전 내 제대 벽면등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방문시에는 확인하지 못하고 사진을 정리하면서 알 수 있었다.
성전 출입문을 열기 전 반드시 읽어 보고 들어가야 성전 내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도동성당은 설립 50주년(2010년) 맞이 재건축을 했다하는데 
성전을 장식한 미술품들은 한국화가 손숙희 씨의 작품으로, 성서 속 바다와 호수를 모티브로 했다.

울릉도 도동성당 입구
2022. 10. 16.

성모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  

먼 곳을 응시하고 계신 성모님이 향하는 곳은 아마도 독도가 아닐까?
대리석 성모상 '독도를 지키는 성모님'은 2009. 2. 2. 봉헌되었다.

나도 성모님이 응시하는 곳을 바라봤다. 도동항 선착장에서 떠나고 있는 배의 방향이  독도?

성모상 우측에 조성되어 있는  십자가의 길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내려오면 도동 어린이집과 놀이터가 있다.

수녀원,식당이다. 벽화도 의미가 있을텐데 ???

사무실과 2층 사제관

양쪽 계단을 이용 2층 성전에 올라갈 수 있다.

성전 출입문

성전 출입문 맞은편에 있는 십자고상과 성모상

성전 내 제대 벽면등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석

성당 천장은 오징어잡이 어선의 바닥을 형상화했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은 실제 오징어 어선에 사용되는 전구를 썼다.

성당 바닥은 성령의 빛을 상징하는 펠리카나새가 새겨져 있다.

제대 벽면에는 십자고상이 모셔져 있지 않고 물고기 -처음 내 눈에는 돌고래 처럼 보였다- 2마리가 눈에 띄는데
'오병이어의 기적'을 형상화한 것으로 성체성사를 상징하고 있다.  아트타일을 이용한 그림이다.

감실 재료는 황동이고 붉은 색은 성령의 빛, 그리고 산호초는 성경에서 나오는 모세의 떨기나무를 상징하는데
울릉도 바다의 산호초를 사용했다.

울릉도 향나무로 제작한 제단 옆 출입문은
울릉도에서 많이 나는 마가목의 열매와 명이 나물 잎을 형상화한 작품이 장식돼 있다.

14처 아래 창호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니라 염색한 한지에 그린 4가지 성경 말씀을 표현한 그림이다.

화요일 저녁미사 성체를 모신후..    뒷편 2~3줄은 관광객전용석이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나를 포함해 3명의 신자분이 그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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