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성당'은 대구대교구소속으로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있는 성당이다.
설립일 : 1966년 1월 1일 (울릉도 도동성당에서 분리)
주보성인 : 사도 성바오로
미사시간
* 평일미사 : 화.목.금요일 (오후 7:30) . 수요일 (오전 10:30)
* 주일미사 : 토요일 (오후 7:30) , 일요일 (오전 10:30)
울릉도를 여행하는 신자들을 위해 영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2인실과 3인실(4인까지 가능)이 있다.
영성센터 홈페이지 주소 https://soulstay.modoo.at/
'숙박예약의 제1원칙은 숙박하시는 동안 매일미사 참석입니다.
미사봉헌을 안하시는 경우에는 숙박예약이 되지 않습니다. '
예약 문의시 필독하라는 안내문에서 눈길이 가는 조항이다.
사실 천부리는 관광중심지인 도동이나 저동에 비해 볼거리나 먹거리가 빈약할 뿐더러
렌트카가 아니라면 공영버스나 영업용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거리도 멀다.
그나마 가까운 저동항에서도 11km로 자동차 이용시 15분이상 걸린다.
여러 여건상 매일 미사 봉헌을 드리기에는 쉽지 않은 지역이다.
어쨌튼 까다로운(?)듯한 조건이 흥미롭다.
첫번째 들렸던 날은 북면사무소 쪽에 차를 주차하곤 영성센터 쪽으로 들어갔다.
성전 안을 못들어 간 아쉬움에 다시 들린 다음 날은 순환도로 쪽에 차를 주차하곤
좁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돌며 올라 갔는데 이정표가 없어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골목길이 미로같다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인 성당 분위기는 한국적 느낌이 가미된 도동성당에 비해 모던한 느낌이다.
재건축을 하면서 현대적 감각이 많이 가미됐지만 종탑은 예전의 원형을 보존한 듯 했다.
성당 아래로 펼쳐지는 천부항이 있는 어촌 마을과 그 너머 바다를 보면서
문득 나가사키현 시골 마을에서 보았던 오래된 작은 성당들을 생각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신앙을 지킨 그들의 흔적에 경건함을 느꼈는데
척박했던 울릉도로 이주했던 신앙선조들 역시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바다는 사람을 경건하게 만든다. 그리고 사유하게 한다.
성당 마당에 서서 오랫동안 바다를 바라다 보았다.
천부성당
2022. 10. 17.
면사무소에서 도로 건너 맞은편 쪽 담장에는 영성센터 안내 표시가 되어 있다.
영성센터의 모습이다.
영성센터 아래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성당이다.
사무실, 교육관, 사제관등 다용도로 이용되는 건물이다.
잠시-아주 짧은 시간- 하늘이 개었던 순간 마을에서 올려다 본 천부성당 모습
2022. 10.18.
성당 정문 쪽에서 내려다 본 골목길
폐가인 듯한 일본풍 2층 건물도 성당 옆 골목에 있었다.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0) | 2022.12.06 |
---|---|
[광주대교구] 나주 순교자 기념 성당 (0) | 2022.11.24 |
[울릉도 3박 4일 #2 ] 울릉도 도동성당 (0) | 2022.10.22 |
[수원교구] 요당리 성지 (1) | 2022.10.04 |
[전주교구] 무주성당 (0) | 2022.09.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