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을 안 받은 글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트위터에서 팔로잉하고 하고 있는 분 - #새벽부터-의 동지에 트윗한 멋진 글이 있어 소개한다.
오늘이 동지다.
긴긴 동짓달 밤이 절정에 이르러
마침내 아침을 향한 하지의 꿈이 시작되는 날이다.
모든 절정에는 새로운 시작이 담겨있다.
우리는 봄을 기다리는 소박한 꿈으로 겨울을 견딘다.
그 꿈이 무모한 것이 아니며
기다림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동지의 어둠 앞에서 생각한다.
작년 동지때 포스팅 했던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내가 동지만을 기다리는 이유.
'이제 내일부터는 낮의 길이가 노루꼬리만큼이라도 일일신(日日新) 길어지는게 좋아서였는데'
그 기다림의 절정이 하지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동짓날 긴긴밤 야근을 하다보니 팥죽 먹는 것도 잊고 지나갔다.
아쉬움에 목표에서 죽집으로 유명한 '가락지 죽집'의 대표 메뉴
'동지 팥죽'을 먹었던 전번 주 사진을 올려본다.
'가락지죽집'의 대표메뉴 '동지 팥죽'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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