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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시내에 있는 광장들

여행을 가다/포르투갈(2016)

by 僞惡者 2023. 5.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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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작은 딸과 함께 포루투갈로 13일간 여행을 떠났다.
그리곤 리스본에 도착해 카톡으로 보낸  첫 사진이 숙소 근처에 있는 동상이라는데 낯이 익다.
파두 공연을 봤던 극장 근처였던것 같은데 더 이상은 모르겠다.
포스팅 한 사진들을 찾아보니 없다.
그나마 포스팅 한 것 중 '포르타스 두솔광장', '코메르시우 광장'은 
JTBC의 비긴어게인2 버스킹 장소였기에 TV를 보다 생각이 나서
예전 사진들을 찾아 기억을 회상하며 포스팅 했었다.

그 언젠가 PC를 백업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하드를 통채로 날렸다.
돈을 들여 전문가를 통한 복구까지 시도했지만 실패했었다.
여행을 하며 찍었던 많은 사진들과 기록들이 포스팅도 하기 전 없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포르투갈 사진들이라도 있는게 다행이다.
2016년도 사진들을 찾아보니 집사람이 보낸 사진의 장소는 '카몽이스 광장'이다.
16세기 서사 시인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를 기념하는 광장으로 시인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내가 파두 공연을 봤던 극장식 공연장 'Fado in Chiado'와는 100여미터 거리다.

내친김에 리스본에 있는 또 다른 광장들도 포스팅해봐야겠다.

또 한가지, 코로나 이후 다시 해외여행이 예전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나로선 그리 밖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여권도 갱신을 안해서 말소가 되었다.
그만큼 해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열정도 사라졌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지....
난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이나 변화의 변곡점을 코로나 전후로 생각한다. 
많은 것들이 변했다.
이번 집사람의 여행중 놀란 것은 '기내에서도 와이파이가 된다는 것'이다.
분명 외국의 어는 상공을 날아가고 있을 시간인데 카톡이 오다니
기내에 있는 동안 세상과는 깜깜이가 되던 예전을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카스카이스역에서 기차를 타고 리스본 어느역 에서 내렸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사진 순서상으로 보면 리스본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찍은 광장이 우연찮게 
집사람이 숙소 근처라고 사진을 보낸 '카몽이스 광장'이다.
2016. 6.

집사람이 카톡으로 보낸 2023년5월25일의 카몽이스 광장

'호시우광장'에는  27m 높이의 단 위에 '페드루4세'의 동상이 있어 '페드루4세 광장'이라고도 한다.  
동상 양편으로 있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대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댄다.
내가 갔을 때는 안토니오성인의 축일이 가까워서 광장에 성인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리스본에 있는 3개의  푸니쿨라중 '글로리아선'을 타고 바이후 알투지역을 오르내릴 수 있는데
선로 양쪽 벽에 그려져 있는 그라피티들도 인상적이다. 

'피게이라광장'은 버스와 지하철이 있는 중요한 교통 허브다.
성안토니오 축일날 이곳에서 '상 조르제성'을 가기위해 대중교통을 기다렸는데 
교통경찰관으로부터 축일이라 운행을 안하다는 말을 듣곤 성까지 걸어갔던 곳이기도 하다.
기다리는 시간이였으면 걸어서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2km)였었는데 
오기로 버스를 기다리던 똥고집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가를 알게했던 곳으로도 기억된다.

광장은 리스본 대지진때 파괴된 병원 자리에 조성되었으며 '주앙1세의 청동기마상"이 세워져있고
기념비에는 주앙1세를 집권시킨 혁명세력 핵심인물 2명의 조각상이 세겨진 메달이 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4층 건물에는 호텔, 카페등이 있다.

상설인지 행사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내부자'에서 이병헌의 명대사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잘 할까?'를 생각하며 '모히또' 를 주문했었다.

주문한 '모히또'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은 1640년 스페인 통치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는 광장이다.
포르투갈의 역사를 기록한 30m 높이의 오벨리스크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양 편의 청동으로 된 2개의 동상은 각각 승리와 자유를 상징한다. 
광장의 보도블럭은 전형적 포르투갈 도로 포장 형태인 칼사다 포르투게사(calçada portuguesa)
파도치는 물결의 모습이라 소개되고 있는데 호시우광장도 그렇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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