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해변으로 나갔다.
해변까지 700여미터, 타원형 모래사장 300여미터를 왕복4회하면 아침 운동으로 걷는 거리는 4km남짓, 1시간 정도 소요됐다.
집에서나 별반 다름없이 kbs 클래식 fm을 틀어 마샬로 연결하고,
계란을 삶고, 과일 샐러드를 만들고 빵과 커피를 내려 아침 식사를 했다.
그리고 집사람이 점심용으로 김밥을 싸는 동안
오늘 갈 장소를 검색해 본다. 어디로 가볼까나?
집근처 가까운 곳부터 가보기로 했다.
‘송악산둘레길‘을 걸었다. 1시간이 더 걸렸는데 주말이라 관광객들로 붐볐다.
두번째 향한 곳은 '군산오름'인데 가는 도중 '사계해안'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곤 잠시 해변으로 내려 갔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의 뷰는 최고다.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바다 앞쪽에는 형제섬이 보인다.
'군산오름'은 네비로 '군산오름주차장'을 찍었는데
차1대만 지날 수 있는 산 위로 난 외길이었다. -가끔씩 비껴갈 수 있는 곳이 있긴 하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나처럼 운전을 못하는 사람은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올라갈 때 1번, 내려올 때 1번 맞닥드렸는데 애를 먹었다.
어제 '화순곶자왈'도 그랬고 오늘도 네비에만 의존해서 목적지를 찾아갔는데
그보단 다른 사람들의 정보도 꼭 찾아보고 가는 습관을 드려야겠다.
'군산오름'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최고였다.
중문단지 ,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혁신도시등을 쉽게 알아볼 수가 있었다.
올레길 스템프를 찍는 곳도 정상 부근이다.
군산오름에서 내려와 '산방산 탄산온천'을 찾았다.
노천탕까지 있는 대규모 시설인데 제주도민은 할인을 해준다.
거기다 회원증을 발급받고 15회, 또는 30회 결재를 하면 할인율은 더 높아진다.
회원권 유효기간은 1년인데 일단 15회 결재를 했다.
집에서 6.4km밖에 안되는 가까운 곳에 온천이 있다는 것도 괜찮은 조건이다.
온천 후에 집사람이 활동할 레지오팀 부단장이 운영하는 '카페 하모' 에 들렸다.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아늑한 공간이였다.
블루베리가 들어간 팥빙수를 먹으며 성당과 대정읍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사장님은 관광객들에게 선호도가 낮은 대정읍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부동산중개인 때문이긴 하지만 집사람은 그 역시 주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와 저녁울 먹곤 일몰을 보러 바닷가로 나갔다.
오늘 일몰 시간은 6시23분이였는데
다음에는 카메라도 챙겨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일몰이였다.
오늘도 대정은 강풍주의보가 발령중인데 바람이 거세다.
사계해안에서의 산방산 뷰 그리고 형제섬
2024.9. 28.
송악산둘레길
송악산둘레길을 내려오면 보이는 산방산
군산오름 주차장
운진항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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