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6일차-다른동네 '금능해수욕장'

노부부 제주1년살기

by 僞惡者 2024. 9. 30. 22:51

본문

오늘 아침에는 모래 사장에 나가지 않았다.
집사람은 6시반 새벽미사를 갔고 나는 그 사이 오늘 갈 곳을 찾아 보았다.
제주도에 있는 오름중에 사전 예약을 해야 올라 갈 수 있는 곳은 2군덴데
'거문오름'과 '사려니(붉은)오름'이다.
오늘은 10월9일 09시에 사려니오름을 예약했다.

오늘의 시작은 하모체육공원 옆에 있는 '제주올레안내소'를 찾아가 '올래 패스포트'를 구입했다.
안내 하시는 분이 몇가지 유인물과 음료수도 챙겨 주셨다.
다음 행선지로 출발 하려고 하는데 차 밑에서 물이 줄줄 샌다.
검색해보니 4.7km 떨어진 곳에 '블루핸즈 대정점'이 있어 부랴부랴 찾아갔더니
몇마디 꺼내기도 전에 에어컨에서 나오는거라며 이상없다고 한다.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되고 말았지만 고장이 아니라니 천만 다행이다.

계획한데로 '모슬포천주교공원묘지'를 찾았는데 올레길이 연결된 곳이였다.
다음 행선지는 정난주(마리아)의 묘가 있는 '대정성지'다.
5년전 모닝차를 렌트해 혼자 제주도 7개 성지를 돌아 다녔었는데 그때와 달라진건 없는 듯 했다.

다음으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을 찾았다.
3년전에 왔을 때는 가장 짧은 1코스(1.8km)를 돌았는데 오늘은 그보다 긴 4코스(4.5km)를 돌았다.
다음에 올 때는 가장 긴 5코스(6.7km)를 돌기로 했다.
집에서 9km밖에 안되니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곳이다.

다시 해안가로 차를 돌려 '고산성당'을 들렸다가 '용수성지'를 찾았는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표착기념관'은 월요일 휴관이라 들어가지 못했다.

다시 해안가를 타고 올라가 '금능해수욕장'을 찾았는데
이 곳은 우리 동네에 있는 '하모해수욕장'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는 별천지였다.
9월의 마지막 날이 무색할 정도로 더운 날씨에 바닷가는 물놀이 하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차에서 접의식 의자를 꺼내와 해변에서 근 1시간 동안 앉아 있었다.
옆에 있던 외국아가씨들이 사라진지도 모를 정도로 깜박 잠이 들기도 할 만큼 나른한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오는 도중 '노을해안로'에 차를 세우곤 기다리다 돌고래가 물위로 꼬리를 솟구치는 모습도 보았다.

금능해수욕장
2024.09.3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