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에 와서 두번 째 맞는 오일장이다.
싱싱한 생선도 몇가지 사고 청귤과 집사람의 최애인 무화과도 샀다.
집사람은 김치거리를 사와 배추 겆절이도 만들었다.
식탁에는 반찬이 점점 풍성해 지고 있다.
오늘은 장모님이 혼자 제주에 오신다.
연세가 아흔다섯인데 아직도 정정하시다.
물론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혼자 오실 수 있었지만 말이다.
그건그렇고 한 일주일쯤 머물다 가시겠지 생각했는데 처제 왈 '겨울을 나겠다'고 한단다.
당혹스러울 뿐이다.
어쨌튼 한 달은 모셔야 할 듯 한데 여러 일정들이 꼬이는 듯 하다.
4시30분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올라오던 강력한 태풍이 중국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는 하던데 간접적 영향인지 공항으로 가는 1시간 내내 비가 내렸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즈음에는 잠시동안 차에서 내리지 못할 정도로 세찬 비가 내리기도 했다.
제주에 와서 처음으로 비를 접한다.
그동안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에 깜빡 잊고 있었다.
비를 빼고선 제주 날씨를 말할 수 없다고 하던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제주의 비를 경험하게 될런지?
프로야구 5위 결정전에서 KT wiz가 8회말 로하스의 극적인 3점 홈런으로 SSG 랜더스에 역전승하며
5년 연속 PS에 진출한 날이다.
제주공항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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