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기 전 '하모해수욕장'을 나갔다.
동네길을 따라 내려간 길은 700여 m, 적당한 거리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래 사장을 걷고 있었는데
밀려오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걷는 사람도 많았다.
바닷물과 함께 발을 간지럽히며 걷는 모래밭도 좋아고
고은 모래길, 그 위로 나 있는 거친 모랫길을 걷는 것도
나름 발바닥을 통해 느껴지는 감각이 다르다.
오늘은 대정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다.( 1일, 6일 )
아침을 먹곤 처음 맞이하는 오일장을 찾아가 본다.
오일장 옆으로는 '하모3리 재활용도움센터'가 있는데
들어가 설명을 들으며 앞으로 신경 쓸 일이 많긴 하겠지만
제주 1년 살이가 끝난 후 환경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일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과일로는 토마토와 내가 최애하는 자두를 샀다.
담가 논 김치도 샀고 그리곤 오늘 저녁이 기대되는 갈치도 샀다.
다시 집에 돌아 와 산 물건들을 냉장고에 챙겨 놓곤
성당으로 향한다.
이제 본당이 된 제주교구 모슬포성당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드린다.
미사 후 집사람은 사무실에 들려 사무장을 통해 레지오 전입을 신청했다.
오후에는 대정읍에서 제일 큰 '대정하나로마트'를 들려 오일장과의 물가를 비교해 봤다.
아귀포와 청귤등 몇가지 품목을 샀다.
대정농협에서 나는 '경로우대교통카드'를 집사람은 '탐나는전' 카드도 발급 받았다.
그리곤 집사람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귀포지소'를 찾아갔다.
접수 후에는 서귀포시에 1개밖에 없는 혁신도시에 위치한 이마트를 찾아
여러가지 물건들을 챙겼다.
-신세계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함도 있지만 역시 가격이 저렴하다, 삼다수는 그 중 최고다.
근처 다이소를 찾아 생활용품도 구입하고 그리고 집으로 향한다.
저녁은 갈치구이를 주메뉴로 21도 한라산도 한 병 해치웠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가고 있다.
하모해수욕장의 아침 소경
2024. 9. 26.
대정오일장시장
모슬포성당에서의 미사
대정하나로마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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