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하모해수욕장에 나가 모래사장을 걸었다.
오늘은 물이 많이 빠져 있다.
걷기를 끝내고 발을 씻으려면 평소보다 모래사장을 한참 더 내려 가야 했다.
물때가 궁금해졌지만 찾아보지는 않았다.
오전에 '새미은총의 동산'을 찾았다.
예수 생애로 조성해 놓은 정원을 지나
'십자가의 길'이 있는 곳에 오자 장모님은 걷기를 포기 하신다.
1처 앞에 있는 벤치에 앉으셨고, 결국 십자가의 길은 다음에 와서 하기로 했다.
옆에 있는 '이시돌 목장'도 들릴 계획이였는데 역시 다음을 기약했다.
이 곳에 있는 '삼위일체대성당'은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성당 옆에 모셔진 '파티마의 묵주기도의 성모님'께 초봉헌만 했다.
점심은 다시 대정으로 와 '강셰프의 키친'에서 먹었다.
주차할 곳은 별도로 없고 길 옆으로 세우면 된다.
우리 앞에 3팀이 대기하고 있어 기다리는 동안 식당 옆에 조성된 정원을 구경하였다.
음식은 3가지 대표메뉴가 있고, 셰프의 정성이 담긴 몸된장국이 각각 따라 나온다.
밑반찬도 깔끔하다.
음식이 맛있다는 추천이 많은 식당인데
글쎄! 맛보다는 정원에 더 눈길이 간다.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장모님 연세로 바깥 나들이를 계속 하는건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제주에 계시는 동안 '주간보호센터'도 함께 이용해 볼까하고
점심을 먹은 후 추천받은 곳을 찾아 갔는데 장모님이 둘러 보시더니 마음에 안들어 하신다.
본인이 싫어하시니, 없던 일로 하고 말았다.
돌아오는 길에 안덕면에 있는 '다이소 서귀포 동광점'을 들려 몇가지 물건을 샀다.
우리가 없을 때 장모님이 집에서 할만한 소일거리도 몇개 챙겼다.
이제 다이소는 전국민이 애용하는 한국의 대표 생활용품 판매점으로 자림매김했다.
대정에도 있었다는데 없어져서 지금은 가장 가까운 다이소가 안덕면에 있다.
집에서 거리는 14km정도다.
저녁 때는 집사람과 함께 평일미사를 다녀 왔다.
집사람은 가급적 매일 평일미사를 가려고 하는데 밤에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위험할 것 같다.
휴대폰 플래쉬를 이용해야 할 지, 아니면 조그만 손전등을 사야할 지 생각해 봐야겠다
새미은총의동산 입구
2024.10. 08.
십자가의길 제 1처
삼위일체대성당
파티마의 묵주기도의 성모님
'강셰프의 키친' 이모저모
입구 대기석이 있는 벽에 붙어 있는 글이다-셰프가 북해도 여행에서 만난 비문을 가슴에 옮긴다는 설명도 있다-
식당내부와 내가 먹은 3번메뉴 '문어돌솥비빔밥과 몸된장국'
정원의 모습
자리에 앉으신 장모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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