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림불고 비온다', 그냥 한 단어의 조합처럼 생각했던 날씨의 고정관념을 수정해야 겠다.
어제는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하루였는데도 바람 때문에 배가 뜨지 못헀다.
반대로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에 빗방울도 스치고 있지만 유람선은 운항한다.
물론 약간의 바람-미풍 보다는강한-이 있긴 하다.
9시가 조금 넘어 '[산방산 유람선] 금일 10/26(토) 정상 운항됩니다.' 문자가 왔다.
'산방산유람선'은 하루 3회 운항한다.
1회차 11시 운항하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30분전 화순항 '산방산 유람선매표소'에 도착했다.
-20분전까지 도착하라고 안내함-
승선신고서 작성하고 티케팅까지 한 후 산방산유람선 타는 곳 화살표로 나가보니
유람선 타는 곳은 100여m 이상 떨어져 있고 주변에 차들이 주차해 있었다.
문의를 하니 주차가 가능하다 해 다시 매표소를 나와 유람선이 있는 곳 가까이로 차를 이동 했다.
출항시간이 임박하자 관광버스들이 밀려 들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도착 버스는 11시가 넘어서였다.
초등학교 동창모임 버스도 보이고, 가족단위 보다는 단체 관광객이 많았는데
역시 나이 든 사람 일 수록 장모님께 관심을 보였고 95세라고 하면 놀라워들 하셨다.
덕분에 '마르타'가 굉장한 효녀로 공인(?)까지 받는 날이 되었다.
유람선은 입담 좋은 부선장(?)의 안내멘트를 들으며 50분정도 주변을 돈다.
역시 백미는 '산방산'이나 '송악산'을 바다 위에 떠서 바라 볼 수 있다는 것,
'사계해변'이나 '형제로'등 먼발치에서만 바라보던 '형제섬' 을 근처까지 접근헤서 볼 수 있었던 거다.
산방산유람선 홈페이지 주소. http://www.jejuyr.co.kr/
선상에서 바라본 형제섬
2024. 10. 26.
송악산
산방산
매표소
매표소 출구에서 바라 본 배 타는 곳
유람선의 모습
유람선 요금과 시간 안내
유람선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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