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9일차-'강정 생명평화 천막미사' & '2024 제주국제 감귤 박람회'

어제 저녁미사를 다녀 온 '마르타'는 본당신부님을 대신해 미사를 집전하신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3대 센터장이신  예수회 '김성환 꼴배 신부님'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을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2015년 설립된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의 인연들은 해군기지 반대 투쟁안에 함께하면서다.
지금도 '강정 생명평화천막미사' 봉헌은 계속되고 있다.
센터의 키워드는 '생명과 평화'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오늘은 우리도 '천막미사'를 드리기로 했다.
강정공소 주일미사는 센터에서 봉헌되지만,
평일미사는 구 해군기지 정문 앞 천막에서 11시부터 시작된다.
미사후에 묵주기도까지 끝내면 1시간 정도 걸린다. 
 -센터와 천막은 별도 포스팅 하겠다-

이왕 온김에 근처에 있는 '강정포구'를 잠시 들린 후
점심은 센터 인근 '물질식육식당'을 찾아갔는데 '복지리'는 품절이고 '짬뽕'만 가능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짬뽕은 내가 먹을 수 없어  발길을 돌렸다. 맛집으로 포스팅 많은 식당-
근처 정육점과 같이 하는 '매모루정육식당'에 들어가 한우곰탕을 주문했더니 또 안된단다.
음식을 가려 먹다보니까 애로사항이 많다.
다행히 대신 주문한 된장찌게가 생각외로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가성비도 좋고. 

점심 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11.13~11.19)
'2024 제주국제 감귤 박람회'에 들렸다.
https://www.jicexpo.com/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평일이고 첫날이라 그래도 한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임시 주차장까지도 만차였지만 운좋게 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게 행운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행사장도 넓다. 발바닥이 아프도록 걸어다녀야 한다.
귤도 원 없이 먹었고 스탬프 투어 6개를 완료해 경품으로 아이스크림도 얻었다..
행사장에는 청주에서 '청원생명의 쌀' 홍보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 당연 반갑다.
홍보용 쌀(500g)도 얻고 청원 쌀로 뺀 따끈따끈한 가래떡도 먹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중문성당'과 옆에 있는 '중문 4.3기념관'도 들렸다.
우리가 신자인 것을 안 기념관 안내자는 4.3 설명에 곁들여 
'황창연 신부님'이 후원해서 지은 화장실도 소개해준다.
중문성당에 오셔서 노후화된 건물을 보시곤 성당 건축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신 얘기를 
제주에 와서 들었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강정 생명평화천막미사
2024. 11. 13.

'김성환꼴배 신부님'과 노래 '강정아' 악보

미사 후 '강정아'를 노래하는 신부님의 뒷 모습

강정포구

'물질식육식당'

된장찌게외 다른 음식도 맛있을 것 같은 '매모루정육식당'

'2024 제주국제 감귤 박람회' 입구 및 안내도 

2023년10월 준공된 중문성당 사무실과 화장실이 있는 건물 

왼쪽이 사무실이다.

아직 오픈은 되지 않은 - '중문4.3기념관' 2층은 오픈한 상태임- 1층 '추모관'의 모습 (1층을 지하로 느낄 수도 있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