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가 왔다
제목이 '통신이용자 정보 제공 사실 통지'다.
조회사용 목적은 '수사'
뭐지?
문의처인 '충주경찰서'로 전화를 했더니
저작권 침해라며 토렌트 사용하냐고 묻는다.
사건을 주소지인 '서귀포경찰서'로 이첩했으니 연락 갈거라고도 한다.
할 말 없다.
잘못했으니 상응한 벌을 받을 수 밖에.
잡념을 없애려고 하모해변에 나가 모래사장을 걸었지만 더 혼란스럽다.
며칠 째 약을 먹어도 '마르타'는 기침이 멎지를 않는다.
병원을 옮겨 보기로 했다.
오후 진료시간에 맞춰 거리는 있지만 제주에 와서 처음 진료를 받았던 이비인후과로 갔다.
진료 후에는 병원 근처에 있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 가서 짧은 코스를 걸어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당분간 바람 쐬는 것을 삼가해 달라고 한다.
기침도 바람 많은 제주 환경에 적응이 안돼 기인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동안 모래사장을 걷고 오름을 오르고 올레길을 다닌 것도 영향이 있지는 않을런지?
결국 곶자왈 가는 것은 포기하고 '하나로마트'를 들려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엑스레이를 찍느라고 바지주머니에 넣어두었던 목걸이가 생각나 찾으니 없다.
있을 만한 곳은 물론 다녀왔던 곳에 전화도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딸들과 상의해 종로3가까지 가서 고른 '마르타'회갑 선물세트 품목인데 아쉽기는 하다.
내가 저지른 불법 행위, 그리고 부주의로 생긴 정말 '내탓이오'인데도
제주와서 거의 매일 하는 혼술중 오늘은 유독 쓰다.
이 지역 하나로마트에서는 포장한우에 와사비와 소금을 곁들여 주는 센스가 좋다.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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