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기 전 오랫만에 하모해변-정식 명칭은 하모해수욕장-에 나가 모래사장을 걸었다.
날씨도 좋은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해변을 찾은 사람들도 많았고
불을 밝히며 차박을 준비하는 차들도 여러 대 보였다.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해는 수평선 가까이로 기울고 있다.
삼십여분 남짓 지나면 시야에서 사라질 것이다.
해가 많이 짧아졌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
해 짦아짐 이퀄 겨울인데
겨울을 준비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오늘 낮 기온은 25도까지 올라 갔다.
반 팔도 어색하지 않은 이상 날씨다.
오일장-끝자리 1일, 6일- 에 나가 단골집에서 귤을 사는데 귤값이 전 번보다 올랐다.
노지 귤이 출시되기 시작했는데도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많이 줄어 공급량이 딸린단다.
하기사 귤값만 그렇겠나 싶다.
'마르타'는 생강을 샀다.
환경 변화, 특히 바람에 적응을 못해서라 하는데 기침이 멎지를 않는다.
약 처방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집에 와서 '생강청'을 담갔다.
기침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는데 겨울을 날 정도의 양이라 했다.
나는? 장 봐온 갈치를 구워 또! 술 한 잔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오일장이 일상이 돼서 좋다.
하모해변에서 강태공 모습을 담았다. -여기서 낚시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2024. 11. 16.
오늘 담근 생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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