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거세다.
맞바람을 정면으로 받으니 걷기도 힘들 정도다.
거실 창문을 통해 유심히 살폈지만 9시부터 매 정시에 떠나는 가파도 정기여객선도 보이질 않는다.
오늘은 운행을 중지 한 듯 싶다.
'마르타'는 바람이 세면 기침이 더 심해진다.
처방 받은 약도 떨어져서 에듀시티 쪽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다시 찾아갔다.
오늘 병원엘 가지 않았다면 하루종일 집에만 머무른 날이 되었을게다.
처방전을 조제해 주는 병원 옆 약국의 노란 간판은 처음 봤을 때 인상적이었다.
한 번 더 눈이 갔었다. 이유를 알곤 그럴만 했다고 스스로 자평해 본다.
2024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금상을 받은 간판이다. 1등상이다.
'전체적으로 노랑색으로 통일된 디자인의 간판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전문가심사와 현장투표에서 시민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복잡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함은 나이를 먹을 수록 버리고 내려놔야 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금상을 받은 간판과 함께 공모전 포스터도 함께 찾아 올려 본다.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간판
2024. 11. 18.
병원에서 돌아 오다 '송악도서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갈비탕을 먹었다.
2인이상 주문하면 옥돔구이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갈비탕과 옥돔구이' 경험해보지 못한 조합이다.
가성비 좋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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