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15코스는 중산간을 걷는 16.5km의 A코스와
해안도로를 걷는 13km의 B코스가 있다.
우리는 '한림항'에서 출발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고내포구'에 도착하는 B코스를 선택했다.
차를 '고내포구' 주차장에 주차한 후 콜택시를 불러 '한림항'으로 갔다.
오후에는 비 예보가 있지만 오전 날씨는 좋았다. 10시30분경 걷기를 시작했디.
늦은 점심은 한담해변 근처 식당가에서 먹었다.
걷기를 끝내곤 고내포구 주차장 앞 카페 2층 창가에 앉아 잠시 망중한을 즐겼다.
해안도로를 선택해 집으로 돌아 올 무렵부터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기 시작했다.
한림항 제주올레안내소는 한림항(비양도행)도선 대합실 2층에 있다.
2024. 11. 25.
제주올레안내소 앞에 있는 비양도 승선장
해안도로에서 수원리 마을 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놓쳐
400여미터 경로를 이탈했다 다시 돌아 왔다. 결국 800여미터를 더 걸은 셈이다.
수원리 마을에 있던 포토존
수원리 마을을 지나 A, B코스가 갈라지는 지점이다.
양쪽으로 대규모로 양배추가 심어져 있는 길을 통과한다. 억새가 아닌 갈대밭도 보았다.
다시 해안도로로 나와 해안을 따라 걷는다. 사찰도 통과하고, 인어 출몰 지역은 뭘까?
한수풀 해녀학교 해녀체험장에 있는 해녀 동상, 물질하는 해녀들도 보인다.
오늘 화재가 된 배우 '정우성'이 출연했던 작년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지란다.
내가 감동깊게 보고 포스팅도 했던 드라마다.
해안도로와 마을을 교차하며 걷는다.
귀덕리 전통 포구를 지난다.
금성천 옆에 있는 중간스템프 안내 표지판을 지나 비단교를 건넌다
'중간스템프'가 있는 곳이다.옆으로는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어 보기에 안 좋았다.
바다 물색이 곱다. 멀리 '곽지해수욕장'이 보인다.
곽지해수욕장에는 모래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래사장에 덮개를 씌워났다.
'과물노천탕' 설정이 재미있다. 해수욕장 open시기에만 운영되고 있다. 남탕 입구를 통해 남탕으로 들어 가 봤다.
곽지해녀의 길을 따라 애월까지 이너지는 해안 산책로는 아름답다.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
한담해안로를 지나 식당가가 밀집한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은혜전복'의 메인메뉴인 '전복돌솥밥'이다.
애월 해안 산책로에는 멋진 카페들도 많이 보인다.
올레3코스에서 원형이 보존되고 있는 '환해장성'을 보았는데 애월에도 있다.
도로 경계벽에 그려져 있던 그림중 가장 선명했던 곳
애월항을 지난 후 해안도로를 벗어 나 마을 길로 접어들어 현대오일뱅크 물류센터도 지나간다.
종착점인 가까워진 고내마을을 빠져 나오면 고내포구다.
고내포구를 알리는 글자판이 세워져 있다.
고내포구에 있는 제주올레안내소다
올레포구 앞 '카페 더 바당' 별관 2층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커피 맛도 좋아 추가로 '생 한라봉 쥬스'도 데이크아웃 했다.
2층 창가에 앉아 바라본 포구 앞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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