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영장 집행시 경호처의 강한 저항을 예상 못했다 하는 공수처의 변명에 한숨만 나온다.
그리고 선택한 대안이 우리는 능력이 안되니 영장 집행을 대신 해달라는 요청이다.
그것도 기관간 사전 협의도 없이 일요일 늦은 밤에 공문으로 보냈다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무능한건지, 다른 의도로 의지가 없는건지?
전 정권까지 욕먹여 가며 '공수처 무용론'에 스스로 불을 지피고 있다.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건 쉽지 않다.
의도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한다.
1안, 2안, 3안 .......선택지가 많을수록 대처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커질테고 실패확률은 줄어든다.
그래도 불가항력적인 일이 터진다면 최선을 다했음을 자위하며 하늘의 뜻으로 돌리는 수 밖에....
다양한 선택지를 생각하다 옆동네에서 준비하던 '대정 동일 해넘이 축제'를 떠 올려본다.
2회째 준비하는 축제였다.
첫번째 행사때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며 마을 주민들이 일심동체로 준비를 했을게다.
인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천재지변에는 더 많은 신경을 썼을게 분명하다.
비가오거나 날씨가 흐려서, 아니면 해무 때문에 ‘일몰‘을 볼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할까?
예측가능한 조건들이기에 대응할 선택지도 준비했을게다.
하지만 행사 전 날 취소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천재지변도 아닌 정말로 생각치도 않았던 '제주항공 참사'로 전국민이 충격에 빠졌으니 말이다.
천재지변도 아니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공수처가 내 놓았던 또 다른 선택지는
'ㅇㅇ 엿먹이다!' 가 아니었을까!
축제 준비를 해 놓았던 동일리 마을을 아쉬움을 갖고 둘러 보았다. 행사 일정에는 '해녀상 제막식'도 있었다
2025. 1. 6.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행사용
'홍물'이라는 이름은 수량이 홍수가 난 것 처럼 풍부하게 솟는다고 하여 붙여졌다.
동일리 포구에서는 '제주 돌고래 힐링투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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