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11시에 도착한 친구는 '성판악탐방소'에서 시작하여 '관음사탐방로'로 내려오는
'한라산 등정 코'스에 대해 설명했고, 일단 '마르타'가 6시쯤 집에서 출발하여
'성판악탐방소'까지 차를 태워주면 7시쯤부터 산행을 시작하고 집에 올 때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새벽에 일어나보니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오전 4시13분에 발송한 2개의 카톡이 와 있다.
기상특보(기상악화)로 성판악에서는 '진달래밭대피소'까지, 관음사에서는 '삼각봉대피소'까지만
탐방이 가능하다는 맥빠지는 내용이었다.
나야 그렇다치지만 친구나 친구 왈 공항에서 보니 등산복 차림의 탑승객도 많았다 하는데 할 말을 잊는다.
나 역시 다시 한라산 정상에 설수 있다는 기대는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기약은 없지만-
새벽 일찍 집에서 출발할 필요도 '마르타'가 차로 태워다 줄 필요도 없어졌다.
집에서는 여유있게 출발했고 516도로로 접어들면서 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제설차도 보였다.
성판악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40분쯤 되었는데 주차 가능대수가 14대 뿐이었다.
짓궂은 날씨도 개의치 않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시작한 후였다. -5시부터 입산 가능-
'진달래밭대피소'까지 올라갔다 되돌아 온 왕복 13.4km 산행 경험은 무덤덤하다.
완만한 경사의 눈 덮인 산을 가끔은 세찬 눈보라도 맞아가며 걸었다는 정도?
전망이나 볼거리 등을 생각한다면 정상까지 오르는 것은 통제가 되지만 '영실코스'가 나을성 싶다.
-47년전 정상에 오를 때는 영실코스를 이용했다-
성판악탐방소
2025. 1. 15.
'탐방안내지원센터'에서 예약 때 카톡으로 보내준 QR코를 찍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입산이 가능하다.
진달래밭대피소까지 6.7km중 600m 지점에 도착
3.5km지점인 '속밭대피소'도착
5.2km인 '사라오름' 입구 도착 -친구는 하산하면서 사라오름도 올라갔다 옴-
오늘의 목표지점인 6.7km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해결
하산시작, 눈보라가 거세졌다.
'굴거리나무'라 하는데 잎사귀가 특이하다. 축 늘어진 모습이 박쥐 날개 같기도 하고..
12시53분 '탐방안내지원센터'에 도착했다.
탐방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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