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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167일차-영화 '콘클라베(Conclave)'

노부부 제주1년살기

by 僞惡者 2025. 3. 1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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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건강 회복을 위한 기도로
매일밤 9시에 교황님을 위해 주모경 또는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권장하고 있다.
교황님의 빠른 쾌유를 기도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처럼 '콘클라베'를 위해 전 신자가 기도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오늘은 3.5일 개봉한, 2025년 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각색상 수상-
영화 '콘클라베(Conclave)'-감독:에드워드 버거/배우:레이프 파인스,스탠리 투치,이사벨라 로셀리니-를 보았다. 
영화는 갑작스런 교황의 선종 후 새 교황을 선출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라틴어로 '콘 클라비스(Con Clavis)'는 '열쇠로 잠근 방'을 뜻한다.
추기경들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비밀투표를 통해 교항을 선출한다.

'추기경'은 신자들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존경을 받는 가톨릭 교회 최고의 성직자들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비쳐지는 그들의 세속적이고 추악한 모습은 우리를 실망시킨다.
권력에 대한 탐욕, 편견, 파벌, 이기주의등 하느님의 종, 사제로서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2025년 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레이프 파인스'는 
교황의 선종 이후 선거를 총괄하는 '토머스 로렌스 추기경'역을 맡았는데
깊이 있는 내면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투표를 시작하기전 그는 추기경들을 향해 
'사람과 관점의 다양성이야말로 우리교회를 강하게 만든다'는 모두 발언을 한다. 
영화의 핵심이 되는 내용이고 또한 충분히 공감이 되는 말이다.
하지만 다양성의 허용범위에 대해 영화의 결론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잠시 뇌가 멈춰지는 듯 했다. *스포없음*

교황으로 선출 된 추기경이 마지막 투표전 추기경들에게서 표를 얻을 수 있었던  
'교회는 전통도 아니고 과거도 아닙니다. 다가올 미래입니다.'
분명 변화가 필요하고 현실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금기시 되었던 것들도 조금씩 문을 열어 나가고 있다. 나 역시 환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건 너무 나간게 아닐까? 나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영화의 대반전이다.
단순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120분의 상영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영화 콘클라베 홍보포스터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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