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 주는 '차귀도'에서 토요 특전미사를 드리다 보니 나로선 근 보름만에 본당에 왔다.
'마르타'가 성당에 벚꽃이 활짝 폈다고 하더만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니 성모님 뒷편으로 만개한 벚꽃들이 더 화사하게 다가온다.
사순제5주일 주일 미사다. 특히 오늘은 4.3희생자들을 기억하는 미사이기도 하다.
미사 전에는 4.3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도 바쳤다.
부활 합동 판공성사 일정이 우리 성당은 4.9일 저녁8시로 잡혔는데
그 날은 쏭이가 저녁 비행기로 오면 혹, 데리러 가야할 지 몰라 미리 미사 후 성사를 봤다.
1년에 두 번만 성사를 보다 보니 이제 제주에서 고해성사를 볼 일은 없을 듯 하다.
오늘은 대정 오일장이 서는 날이라 성당에 가기 전 미리 장을 봤다.
요샌 장 볼때 마다 빠지지 않는게 '천혜향'이었는데 오늘은 '신비향'을 샀다.
천혜향에 비해 겉이 쭈글쭈글 볼품이 없는 듯 한데 당도도 높고 과즙이 많다.
출하되는 기간이 짧고, 다른 품종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만 그만큼 제 값을 한다.
또 한가지 오늘 안 사실은 '제주도 사람들은 귤 껍질을 깔 때 먼저 귤을 반으로 쪼갠 다음 깐다'고 한다.
성모님과 벚꽃
2025. 4. 6.
동백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왼쪽이 천혜향, 오른쪽이 신비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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