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교구 주보 '말씀'에 본당 신부님 내용이 있어 옮겨본다.
'최근에 어느 후배 신부님께서 가난한 사람들과 그들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을 향한 열망을 키워내어
우리 교구에서 처음으로 '프라도 사제'로서 의 삶을 유기 서약 하였습니다. (중략)
단지 사제로 살아감에 안주하지 않는 후배 신부님의 멋들어진 청원(중략)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제게 신선하고 깊은 울림으로 다가 왔습니다.'
오늘 신부님이 계셨다면 이 내용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한 말씀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신부님은 본당 솔로몬대학 어르신들과 함께 일본으로 성지순례를 가셨다-
'매너리즘'이란 단어를 오랫만에 접했다.
백수 늙은이가 입에 올리기에는 과분한 단어 같다.
'매너리즘'은 '권태'로 이어진다. 어쩌면 두 단어는 병행이 맞는 지도 모르겠다.
반복되는 무료한 삶에서 벗어나고파 제주에 와 있다.
그 이상 특별한 의미를 찾고 싶지도 부여하고픈 생각도 없다.
그냥 새로운 환경에서의 하루하루가 전과는 다르다는 느낌으로 산다.
그 하루에 만족하는 'Carpe Diem(카르페 디엠)'이 벌써 7개월을 훌쩍 넘어섰다.
하모해변에 차를 주차하고 모래사장을 뛰노는 두 아가씨의 모습에서 매너리즘의 일탈을 생각한다.
2025. 5. 11.
그제 서귀포시청에 제보했던 가로등이 풀밭으로 옮겨져 있고 전선도 임시 조치를 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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