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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sebastian instit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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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찾고자하는 대상은 멀리가 아닌  바로 내 곁에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깨달았을 때 쯤이면
남아 있는 것은 아쉬운 미련 그리고 씁쓰리한 여운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싶다.


짤츠부르크에서 내가 묵었던 숙소는 성당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였다.
아니 그보다는 대규모의 기숙사 시설이 맞지 않나 싶다.
나의 세례명과 같은 성당이라 기대도 많이했는데 그만큼 흡족치는 않았다. 물론 기대치의 차이지만.
성당도 나중에 둘러보아야지 했는데 생각으로 그쳤고
여기서 지척에 있는 그 유명한 미라벨정원도 나중에 나중에 하다 결국은 구경을 못했다.
물론 하루라는 시간을 뮌헨에 할애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요일 새벽 5시반쯤 채 어둠도 가시지 않은 숙소를 빠져 나오면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온듯한 아쉬움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했다.

 

성 세바스티안성당 회랑 옆으로 묘지가 있다.





성당이 있는 linzergasse 역시  상가와 레스토랑등이 밀집해 있는 잘츠부르크의 주요 관광지다. 

멀리 성 세바스티안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숙소 내부

이 곳의 reception desk는 21시까지다. 그 이후에는 정문이 잠기는데 키 한개로 정문과 방이 모두 열린다.

그렇다면 다른 방도 모두 열리는게 아닐까?

숙소 예약은 메일로 신청을 해야한다.


오른편에 보이는 문이 조식을 제공하던 식당.

체크아웃 하루전날 아침 식사때는  단체 관광객들을 포함해 한국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새벽에 빠져 나오면서 아쉬움에 찍은 사진이다.

내 방은 3층에 있었는데 계단을 올라가서  왼편 첫번째였다. 

세바스티안 성당 뒷 편으로 있던 로레토성당(Loretokirche)이다.

거룩(?)하게도 새벽에 일어나 6시 평일미사를 드렸던 곳인데 수녀님들이 많았던 성당이다.


세바스티안성당  뒷편의 정경. 이 곳을 빠져 나가면 로레토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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